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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8장 1-11절 · 9살 친구에게 전하는 그림 말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오늘 읽을 말씀

🎧 첫째 마당 · 끌려온 한 여인

틀어 두면 이야기에 맞춰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요

1 예수는 감람산으로 가시다 2 아침에 다시 성전으로 들어오시니 백성이 다 나오는지라 앉으사 저희를 가르치시더니 3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 세우고 4 예수께 말하되 선생이여 이 여자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혔나이다 5 모세는 율법에 이러한 여자를 돌로 치라 명하였거니와 선생은 어떻게 말하겠나이까 6 저희가 이렇게 말함은 고소할 조건을 얻고자 하여 예수를 시험함이러라 예수께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7 저희가 묻기를 마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일어나 가라사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 하시고 8 다시 몸을 굽히사 손가락으로 땅에 쓰시니 9 저희가 이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어른으로 시작하여 젊은이까지 하나씩 하나씩 나가고 오직 예수와 그 가운데 섰는 여자만 남았더라 10 예수께서 일어나사 여자 외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여자여 너를 고소하던 그들이 어디 있느냐 너를 정죄한 자가 없느냐 11 대답하되 주여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함께 외워요

「예수님은 나를 탓하지 않고 용서하세요. 나도 친구를 탓하지 않고 용서할래요!」

1두 가지 사는 방법

아침에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
아침에 성전에서 가르치시는 예수님

세상을 사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정죄하는 삶, 다른 하나는 속죄하는 삶이에요.

조금 어려운 말이지요? 「정죄」는 남의 잘못을 손가락질하며 「너는 벌받아야 해!」 하고 탓하는 거예요. 「속죄」는 다른 사람의 잘못까지 대신 짊어지고 용서해 주는 거예요.

예수님은 오늘 말씀에 나오는 서기관이나 바리새인처럼 정죄하며 사시지 않았어요. 오히려 자기 목숨을 내어 주셔서,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지는 속죄의 삶을 사셨어요. 예수님의 삶은 정말 달랐어요. 다른 사람의 죄까지 자기가 지고 가시는 삶이었어요.

2끌려온 한 여인

한 여인을 가운데 세우고 예수님께 묻는 사람들
한 여인을 가운데 세우고 예수님께 묻는 사람들

오늘 말씀에는 한 여인이 나와요. 이 여인은 결혼한 사람이 꼭 지켜야 할 약속을 어기는 큰 잘못(성경은 「간음」이라고 해요)을 하다가 들켰어요. 정말 부끄럽고 심각한 잘못이었어요. 그때 율법대로라면 이런 사람은 돌로 쳐서 죽여야 했어요. 잘못하는 그 자리에서 잡혔으니 변명할 수도 없었어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이 여인을 끌고 와서 예수님께 물었어요. 「선생님, 이 여자가 잘못하다가 그 자리에서 잡혔어요. 율법에는 돌로 치라고 했는데, 선생님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왜 이렇게 물었을까요? 정말 곤란한 질문이에요. 예수님을 시험해서 고소할 꼬투리를 잡으려는 거였어요.

3예수님의 놀라운 대답

🎧 둘째 마당 · 죄 없는 사람이 먼저

틀어 두면 이야기에 맞춰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요

몸을 굽혀 땅에 무언가를 쓰시는 예수님
몸을 굽혀 땅에 무언가를 쓰시는 예수님

만약 예수님이 「율법대로 돌로 쳐라」 하셨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율법을 뛰어넘지 못하셨을 거예요. 여인은 죽었을 거고, 이 이야기는 성경에 이렇게 남지도 않았을 거예요.

그런데 예수님은 늘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대답을 하세요. 「너희 중에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쳐라.」

예수님은 율법을 없애신 게 아니에요. 율법을 다 품으면서, 그보다 더 놀라운 세계를 보여 주신 거예요.

4우리는 남을 탓할 자격이 없어요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 우리는 남을 정죄할 권리가 없어요. 나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큰 죄인이에요. 죄인인 내가 어떻게 다른 사람을 탓할 수 있을까요?

우리에게는 용서할 책임만 있어요.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기 전에, 내 눈 속의 들보(큰 나무토막)를 먼저 봐야 해요. 내 안에도 심각한 잘못이 있어요. 우리 모두가 죄인이에요.

생각해 봐요

친구의 잘못은 잘 보이는데, 내 잘못은 잘 안 보였던 적 있나요?

5마음이 메마를 때

우리 마음이 언제 메마르고 차가워질까요? 내 삶이 메마르고 각박하다고 느껴진다면, 나를 진지하게 돌아봐야 해요. 남을 탓하며 사는 정죄의 삶을 살면 그렇게 돼요. 그런 삶에는 넉넉함도, 넘치는 기쁨도 없어요.

넉넉하고 넘치는 기쁨은 용서하는 마음이 있을 때 생겨요. 친구를 정죄하면 안 돼요. 정말 큰 죄인이었던 내가 용서를 받았으니까요. 그렇게 큰 용서를 받은 사람이 친구를 용서하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요?

6땅에 쓰신 새 법

🎧 셋째 마당 · 땅에 쓰신 새 법

틀어 두면 이야기에 맞춰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요

예수님이 땅에 무엇을 쓰셨을까요? 예수님은 새 법을 쓰신 거예요. 바로 용서예요.

우리가 날마다 하는 주기도문에 이런 말이 있지요.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용서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고.」 용서하며 사는 사람만이 「저를 용서해 주세요」 하고 기도할 수 있어요.

용서하는 삶은 따뜻해요. 그리고 서로 사이가 넉넉해져요. 용서는 조건이 붙는 게 아니에요. 「네가 이렇게 하면 용서해 줄게」 하고 팽팽하게 겨루는 게 아니에요.

7많이 용서받은 사람이 많이 사랑해요

예수님이 잘못이 많은 한 여인을 따뜻하게 대하시자, 사람들이 불평한 적이 있어요. 그때 예수님은 말씀하셨어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이 많이 사랑한다.」

얼마나 놀라운 세계인가요?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 크다는 거예요. 교회는 바로 이런 세계를 만들어 가는 곳이에요.

우리는 정말 용서해야 해요. 용서하는 사람이 진짜 큰 사람이고, 진짜 강한 사람이에요.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삶을 기억하고, 내 안의 좁은 마음, 미워하는 마음을 다 버려요.

8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양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양 예수님
세상 죄를 지고 가신 어린양 예수님

세상의 죄를 다 지고 가신 어린양, 그게 예수님의 모습이에요. 바로 속죄의 삶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너무 습관처럼 정죄하며 살아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남을 탓하는 마음이 내 안에 배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봐야 해요.

친구를 미워하면 안 돼요. 누군가 잘못을 했다면 마음 아파해야 해요. 그리고 그 짐을 내가 함께 지려고 해야 해요. 예수님도 그러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남을 정죄할 권리가 있을까요?

9하나씩 하나씩 돌을 내려놓았어요

하나씩 하나씩 돌을 내려놓고 떠나는 사람들
하나씩 하나씩 돌을 내려놓고 떠나는 사람들

예수님이 「죄 없는 사람이 먼저 돌로 쳐라」 하시자, 모두 물러가고 사라졌어요. 나이 많은 사람부터 젊은 사람까지 하나씩 하나씩요.

돌을 들기 전에, 먼저 내가 죄인이라는 걸 생각해야 해요. 「나는 이렇게 큰 죄인이면서 남을 탓했구나.」 이걸 깨달아야 해요. 이 사람들은 자기 죄를 깨달았어요. 그래서 물러갔고, 돌을 던지지 않았어요. 어쩌면 내가 그 사람들보다 더 나쁘게 살고 있지는 않을까요?

정말 용서하는 삶, 남의 짐을 대신 지는 삶을 살아 보세요. 여러분의 삶이 정말 달라져요. 마음에 미움이 있다면 그걸 용서하는 마음으로 바꾸고 품어 주세요. 그러면 위대한 삶이 돼요.

10「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 넷째 마당 ·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틀어 두면 이야기에 맞춰 책장이 저절로 넘어가요

여인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여인에게 다정하게 말씀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여인에게 말씀하셨어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는다. 가서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새 길을 걸어가는 여인
새 길을 걸어가는 여인

이건 잘못을 「괜찮아, 그냥 둬도 돼」 하고 봐주는 게 아니에요. 용서를 말할 때 이걸 오해하면 안 돼요. 예수님은 그 잘못이 괜찮다고 하신 게 아니에요. 「다시는 죄를 짓지 말아라」 하고 죄와 완전히 끊고 살라고 하셨어요.

정말 놀라운 예수님의 사랑이 드러났어요. 하지만 너그러운 용서를 말할 때 꼭 함께 기억해야 할 게 있어요. 죄와는 확실히 끊어 내는 마음이에요. 조건 없는 용서와 대신 짊어지는 사랑, 그리고 「다시는 그 죄를 짓지 말라」는 죄와의 확실한 끊음. 이 둘을 함께 기억해요.

11서로 탓하면 너무 괴로워요

친구의 실수를 탓하지 않고 함께 다시 쌓아요
친구의 실수를 탓하지 않고 함께 다시 쌓아요

서로 정죄하며 살면 정말 괴로워요. 함께 사는 게 너무 힘들어져요. 모두가 죄인인데, 그 죄인들이 모여서 서로를 탓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끔찍할까요?

예수님은 우리가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어요. 그건 정죄가 아니라 속죄의 삶, 용서의 삶이에요. 이 위대한 가르침을 따라, 훈훈하고 따뜻하고 넉넉함이 넘치는 교회를 만들어 가요.

함께 기도해요

사랑의 예수님, 감사해요. 우리가 예수님께 얼마나 큰 용서를 받았는지 잊어버리고, 친구를 탓하며 살 때가 많았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큰 잘못을 덮어 주시고 품어 주셨어요. 그 조건 없는 용서와 사랑 덕분에 우리가 여기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큰 용서를 받은 우리가 친구의 작은 잘못을 용서하지 못하고, 탓하고, 돌을 던지려 했던 나쁜 마음이 우리 안에 있어요. 예수님이 열어 주신 사랑과 용서의 삶을 따르게 해 주세요. 잘못을 괜찮다고 하는 게 아니라, 죄와는 확실히 끊어 내게 해 주세요. 그리고 친구의 잘못을 판단하지 않고 덮어 주고 용서하는 사랑의 삶을 살게 해 주세요. 모든 사람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처럼, 용서하고 너그럽고 따뜻하게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함께 나눠요

덧붙임 — 말씀 원문이 아닌 나눔 질문이에요

  1. 사람들은 왜 하나씩 하나씩 돌을 내려놓고 갔을까요?
  2. 예수님이 땅에 쓰신 「새 법」은 뭐라고 생각해요?
  3. 「용서해 준다」와 「잘못해도 괜찮다」는 어떻게 다를까요?
  4. 친구를 탓했던 적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했으면 좋았을까요?
  5. 이번 주에 용서해 줄 친구가 있나요?